전체 글108 그냥... 가끔... 어쩌다 한 번씩 담배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한 번씩.. 시간이 걸리는 일을 시작해 본다. 잘 하지도, 잘 할 줄도 모르면서... . . . . 이것조차도 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놓을 것 같아서 2023. 2. 14. "니, 민주주의가 뭔지 아나" 오늘은 드라마를 통해 ESG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얼마전 종영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방까지 챙겨보곤 했던 열혈 시청자였습니다! 마지막에 맥이 풀리기도 했지만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2화'에서 반도체 치킨싸움이 시작되는 배경이 나오죠... 여기서 진회장 (배우 이성민)의 명대사 한 마디가 제 맘에 들어왔어요. JTBC 금토일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 중 니, 민주주의가 뭔지 아나? 전에는 내 주머니 돈을 노리는 놈이 군인 한 명이였다면, 인자는 민간인 세 놈아로 늘었다. 그기 민주화다 JTBC 금토일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던 시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장면들입니다. 검사 사위를 통해 정.. 2023. 2. 5. 부당함의 의미... 외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중국이나 일본까지는 있을듯 싶다...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졌지만... 80년 초반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세대에게는 초등학교 6년의 개근상은 성실함을 증표였고 당시 취업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스펙의 증명서와도 같은 엄청난 의미를 지녔었다. 나에겐 생의 첫 상실감을 안겨주었던 사건도 이것에서 비롯되었다. 한 아이의 부모와 한 선생의 거래로 나의 성실함의 증표였던 개근상을 도둑맞았다. 안타깝게도 나의 부모는 빼앗긴 개근상을 되찾아 줄 능력도 의지도 없었고... 지금과는 달리 생활기록부가 수기로 기록되었던 세대로 점을 1로 바꾸는 것은 매우 쉬웠으며 변조된 그 학년의 담임은 타 학교로 전근간 상황... 몇 명의 어른에 의해 한 아이에게 생에 첫 상실감을 안겨준.. 2023. 1. 31. 드라마의 말들 / 유유출판사 / 저자 오수경 얼마 전 카카오 뷰를 통해 만난 에세이집 '드라마의 말들'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책이다.최근의 드라마부터 2,30년 전의 드라마까지 전부 명작들로 구성되어 있다.88 올림픽이 열리던 시절 방영된 '모래성'부터 최근 종영된 '펜트하우스'까지...사회에 팽배해 있는 가부장적 사고방식은 3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작들의 향연. 드라마의 말들에 소개된 드라마 중 가장 오래된 드라마는 88년에 방영된 '모래성'이다.'누구도 누굴 함부로 할 수 없어. 그럴 권리는 아무도 없는 거란다. 그건 죄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로지난봄 배우 윤여정 님이 한 프로그램에서 명대사로 꼽아주시기도 했다.길다면 긴 30여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가슴에 새겨지는 대사이다.누굴 함부로 할 수 없는데...어쩌다.. 2022. 10. 27. 영화 '인디안썸머', 2001 인디안썸머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을 일컫는 말로,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직전 일주일 정도 따뜻한 날이 계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개봉한지도 벌써 20년이나 지난 영화 '인디안썸머' 매번 볼 적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중 한 편으로 아직까지 나는 종종 이 영화를 되돌려봅니다.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시절에 이 말의 또 다른 의미를 깨닫게 해준 영화가 '인디안썸머'였습니다. 지금은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엔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박신양, 이미연 두 배우의 연기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영화 '인디안썸머' 중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의 나도 이신영과 비슷했습니다. 가끔이지만 80년대 암울한 시대 사춘기 소녀의 감성을 갖고 살아가는 지금의 나도 ... 굳이.. 2022. 9. 3. 하트오브더씨 (In the Heart of the Sea), 2015 미지의 존재를 인간은 어떻게 알게 되는 걸까요?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허먼 멜빌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소설 '모비딕' 또는 '백경'이라 불리던 소설의 배경이 된 영화입니다.실제로는 일등항해사가 구조된 후 자책감으로 에식스 호의 침몰에 대한 책을 썼고,고래를 잡기 위해 포경선을 탔던 하먼 멜빌이 그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소설 '모비딕'을 썼다고 합니다. 19세기 낸 터키 섬의 선장 가문의 선장과 평범한 일등항해사 간의 계층갈등,능력보다는 인맥으로 이루어지는 불평등, 나이 어린 선원을 향한 노동력 착취,기득권층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축소되고 은폐되는 부조리들,200년이 지난 지금도 혹은 더 가혹한 현실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습니다.왜 우린 .. 2022. 1. 15. 이전 1 ···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