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의 나는 영어를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소 10년 이상을 배우는데 써왔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처참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에 의해 여기저기
학원순례를 거치고서도 그것도 모자라
매년 새해 계획을 짤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
또한 영어공부였으나...
제대로 구사하는 영어라고는...
이제 말을 배우는 아기 수준이라니..
하물며 3년 전 뜻한 바가 있어 큰 맘을 먹고
머리에 새겨준다는 학습프로그램을 구입하고도
너는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며 내팽개쳐 두고
말의 순서는커녕
'이걸 영어로 뭐라 하지?' 라며 단어도 모르는
상태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다시 꺼내 들고 초등학생용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부터 게임형식으로 외우는 게
고작이었던 나였다.
25년 아일랜드로 Vegan Tour를 가자며 부푼 꿈을
함께 꾸는 몇몇이 모여 시작한 영어공부마저도
각자의 일상이 있으니 또다시 흐지부지...

예전에 인스타를 뒤적이다 어떤 배우는
읽고 싶은 책이 국내에 번역본이 없으면
원서를 구해 번역을 맡겨서라도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요즘은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원서를 읽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부러웠다.
늦었지만...
아주 많이 늦었지만...
나도 전문서적은 아니더라도
원서도 읽어보고 싶고
영화나 드라마도 자막 없이 보고 싶다.
어느 유명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1일이 없는 1000일은 없다
늘 해마다 하는 허울뿐인 결심이 아니라
진심으로...
개인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영어공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이 시점에
이번에는 꼭!!!
기필코 이뤄보리라.
'Stu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들어 혼자하는 왕초보 기초영어 Day 5. (0) | 2023.05.18 |
---|---|
나이들어 혼자하는 왕초보 기초영어 Day4. (0) | 2023.05.17 |
나이들어 혼자하는 왕초보 기초영어 Day3. (2) | 2023.05.16 |
나이들어 혼자하는 왕초보 기초영어 Day 2. (1) | 2023.05.15 |
나이들어 혼자하는 왕초보 기초영어 Day 1. (0)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