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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을 마주하다...

by 그린플래닛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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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nie입니다.

 

 

새해가 밝고도 보름이상 지났는데

전 여전히 무료하게 지내다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출근길이었습니다.

인도를 막고 경찰들이  

노란색과 빨간색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건물 앞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고

그 위에는 은박지가 덮여 있었습니다.

 

그 분에겐... 

지난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가족, 지인과 작별의 말 한마디 못하고

추운 겨울 외로이 홀로 떠나갔을까요?

 

 

저처럼 심장이 좋지 못했을까요?

어떤 이들은 떠나는 날을 

예감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뜻밖의 상황에

떠나기도 하죠....

 

 

주변사람들에게

늘 잘해야겠습니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떠나게 될지 모르니....

늘...

사랑한다, 고맙다 

말해줘야겠습니다.

 

 

부디...

그 마지막 순간에

고통이 없었기를....

극락왕생하시길...

누군가의 옆에서 천국의 길이 열리길...

그 가족들은 황망하겠지만...

그래도 마음 잘 추스르시길...

 

 

 

어떤 이들에겐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일 텐데...

이런 글을 쓰고 있자니...

이 또한 몹쓸 일인가 싶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ps.

퇴근길에 보니 폴리스라인은

치워져 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나쁜 일은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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