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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nie입니다.
오늘 해드릴 이야기는
며칠 전 새벽
잠에서 깨어 보게 된
뿌연 하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뿌옇습니다.
비가 와서 인지,
먼지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맑은 하늘을 본 것이 언제였는지
점점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날씨는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여기저기 몸 구석구석에서
아우성을 치며 삐걱거리고
가라앉은 마음에 짜증이 더해집니다.
이래서 친절도 체력이
필요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저는 얼굴에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것도 아주 잘~~~
하지만 사람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며
속을 많이 감춥니다.
오늘의 하늘처럼 말입니다.
평판을 위해,
언제 상대에게 내가
도움을 받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인간관계가 넓어야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는
이유로 말이죠.
대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 얼굴을 합니다.
참....
힘들게도 살아갑니다.
늘...
어디서는 나 하나의
얼굴이면 안되는 걸까요?
흐린 하늘처럼
인간의 마음도
같이 흐려져
이젠 나조차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또다시 나를 찾는
수고로움을 더합니다.
근데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저를 언제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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