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
안녕하세요....
Genie입니다.
"내일부터는 절대 지각하지 말자."
"버스 타고 출근해서 운동도 겸해야지."
"매일 블로그 포스팅도 다시 꾸준히 하자."
매일 지키지 못하는 다짐을 합니다.
머릿속에서는 완벽하게 계획을 세우고,
심지어 노트에 시간별로 써가며
오늘은 다를 거라며 매일 아침 눈을 뜨지만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실행에
옮긴 건 많아야 한두 가지뿐이었습니다.
대부분은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의 반복이었죠.

💭 나는 왜 항상 계획만 세우고 행동하지 못할까?
처음에는 제 자신이 너무 게으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게으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나는 왜 항상 작심삼일일까?”
스스로를 비난하고 좌절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는
단순한 의지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피로와 정서적 무기력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을
어떤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게으름이 아닌 ‘정서적 과부하’
저는 심장질환과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처럼 보일지 몰라도,
내부의 에너지는 늘 방전 직전입니다.
그래서 전날 밤 잠자리에서 계획을 세우는
그 순간은 찰나의 설렘이기도 합니다.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하지만 하루를 버티다 보면 에너지가 바닥나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을 또 비난하고 있는
저를 마주하게 됩니다.
매일 이런 반복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는
내 삶이 게으른 게 아니라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 그렇게 조금씩 바꿔보기 시작
그래서 저는 아래의 방법들을 통해
행동을 시작하기 위한 작은 장치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 계획을 1개로 줄이기
하루에 5가지 계획 대신, 단 하나의 작은 행동!!!
예를 들어 "버스 타고 출근하기" 하나만 성공해도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단 1개의 행동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2개로, 혹은 3개로 늘어나는
제가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2. 행동 전 ‘감정 체크’ 하기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억지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내가 지금 왜 힘든가?” “어떤 감정이 밀려오는가?”를
짧게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내 감정과 연결되면 행동도 자연스러워진다고 합니다.
3. 행동 전시장이 아닌, 회복 공간 만들기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
블로그를 ‘감정 노트’로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나를 위한 공간이 되니까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도
부담이 적을 것 같았습니다.

💡 작은 행동은 나를 살리는 씨앗
이제는 여전히 계획은 많이 세우지만,
그중 한 가지라도 실천했다면
“나는 오늘 충분히 잘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줍니다.
우리 모두 그런 시기가 있어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계획만 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날들.
하지만 기억하세요.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
그것은 나의 나약함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오늘의 한 마디
게으름은 병이 아니라,
회복이 필요한 몸과 마음의 언어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한 우리는 충분히 멋진 사람입니다.
📌 마무리
혹시 오늘도 머릿속으로 계획만 세우고 있다면,
그중 단 하나, 가장 쉽고 간단한 것부터 해보기로 해요.
“계획은 많은데 행동이 안 될 때”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작은 행동 하나가 우리의 내일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저와 함께 해 주실래요?